시작하는 글
제목에서 대강은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경험을 해 볼만한 맹장염에 대하여 서술하려고 합니다. 저의 딸이 어렸을 때 (중학생) 겪은 일을 토대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본론
지금으로 부터 대략 10여 년 전에 딸아이가 밤에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갔습니다.
당연히 진료시간이 지난 시간이어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준종합병원을 갔습니다. 단순한 복통으로만 생각을 하고 갔는데, 그날 당직 근무를 하시던 의사 선생님이 급성 맹장염이라서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당사자인 딸아이에게도 알려주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을 시키고 수술실로 이동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실 수술이라는 것이 그렇게 금방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수술을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수술일정을 잡고 당일 수술을 받을 당사자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에 진행이 됩니다.
- 당시에 바로 수술을 받았던 이유는 이렇습니다.
- 아이의 상태가 급성이라 복막염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 당시 당직 근무를 하시던 의사분이 외과 담당이셨습니다.
- 보호자가 함께 있어서 수술 동의서를 바로 작성이 가능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위의 3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어서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하마터면 먼저 보낼 번 했습니다.
급성 맹장염이 발전하면 복막염이 되고 심하면 사망할 수 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딸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당시 실비 보험을 들지 않아 무통 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을 해서 수술 후에 아이가 많이 아파했습니다. 아이는 처음 겪는 일이라 원래 아픈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근데 사실 제가 비용을 아끼려고 수술 동의서 작성 시에 빼 달라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딸아이의 맹장 수술을 하고 난 뒤 제가 한 사후 조치는 이렇습니다.
- 실비보험을 우체국에 가서 가입을 했습니다.
- 퇴원한 딸아이에게 좋아하는 피자를 사주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퇴원 후에 건강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근데 요즘 딸아이가 간혹 입안이 자주 헐어서 힘들어합니다.
딸아이 생각은 맹장 수술 후부터 왠지 면역력이 약해진 느낌을 든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얘기를 와이프도 공감을 하더라고요. 집사람도 고등학교 때 급성 맹장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결론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맹장이 필요 없는 신체의 일부분이 아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굳이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굳이 제거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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